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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 본문
"사람이 노출 본능 때문에 글을 쓴다는 말은 거짓이다. 더 정확하게는 위장이다. 사람은 왜곡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 현실에 행복해 죽겠다는 사람은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은 충동도 느끼지 않는다. 오직 불행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만이 글을 쓰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 이승우 '생의 이면' 중
그런데, '불행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가 인정 욕구에 시달리는 인간이라면 그건 그야말로 악마가 독경을 하는 꼴이 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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