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linear
201013 본문
유튜브가 대세가 되면서 레거시 미디어는 이제 완전히 끝났다 라고 결론을 내린 사람들도 많았는데, 가짜 사나이 사태는 시스템이 없는 가내 수공업 프로덕션이 얼마나 리스크에 취약한지 드러내면서 시스템이 그냥 돈만 쳐 먹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준 계기라 할 수 있을 듯.
가짜 사나이 손절하려는 시도도 많은 것 같은데 한국인 대상 한국어 컨텐츠가 회당 천만 가까운 조회수가 나왔다고 하면 그건 그냥 한국의 일부지 뭘 손절하시려고 그러나...
가짜 사나이의 출발은 스트리머 공혁준의 갱생 프로젝트라고 하였는데 만약 공혁준이 정말 갱생이 된다면 그건 무사트 입소 훈련 때문이 아니라 김계란의 건강 악화 때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아이러니. 출발부터 한국인의 어떤 근거 없는 편견에 기댄 컨텐츠가 어떤 결말을 낼지는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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